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로, 먼지 중에서도 입자가 아주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합니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눌 수 있는데, 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고, 몸에 흡수가 되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등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는 자연적인 원인보다는 자동차, 화력발전소 등의 연소와 같은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주로 황산염과 질산염, 유기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한지 살펴보려면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나 ‘우리 동네 대기 질’이라는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어른들보다 호흡이 짧고 횟수가 많아서 어린이들에게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저체중률 출산율, 기형아, 아토피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에게도, 천식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노인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안개가 끼인 것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 안개와 다른 점은 안개는 이른 새벽에 많이 확인할 수 있고, 입자가 커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아서 눈으로 볼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와 황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에서 불어오는 흙먼지입니다. 주로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워낙 입자가 작아서 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몸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가 끼치는 영향
첫 번째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머리카락의 5분의 1만큼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할 때는 1차로 코털, 2차로는 기관지에 들어가 걸러지는 구조이지만,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기 때문에 몸에 그대로 흡수됩니다. 그렇게 되면 감기, 가래, 기침, 답답함을 호소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비염, 기관지염, 폐렴, 만성 폐 질환, 천식 등 만성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WHO에서 규정한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폐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혈액으로 흡수되어 혈액이 끈적끈적 해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부정맥,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세 번째는 피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의 유분과 만나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뾰루지, 접촉성 피부염과 아토피도 걸릴 수 있습니다. 두피의 경우에도 미세먼지가 모공을 막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눈병입니다.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안구 표면을 손상시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모자와 긴팔 옷을 입어 최대한 몸의 피부가 미세먼지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다만 천식과 같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공기 순환을 방해해서 호흡이 더 힘들어지고, 어지럼증, 두통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합니다. 렌즈를 쓰는 것이 안구에 더 많은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샤워를 통해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환기를 1번도 안 하는 것보다는 1~2번의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제외하고는 창문을 닫고 생활하고, 공기청정기의 도움을 받거나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오히려 먼지의 양이 많아지고, 공기가 너무 습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줍니다.
미세먼지와 삼겹살의 관계
한국에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삼겹살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겹살을 먹으면 미세먼지를 빨리 배출해 주기 때문에 좋다고 하며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게 되고, 삼겹살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고, 배출을 더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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